11일 오전 9시 30분쯤 충남 서산 현대케미칼 대산공장 내부 시설물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A(56)씨가 철근 구조물에 깔렸다.
A씨는 사고 직후 심정지가 왔지만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조치를 받으면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소생했다가 이날 오후 3시 20분쯤 결국 숨졌다.
A씨는 현대건설 협력업체 소속으로 이날 증류타워 내부 공사장에서 작업을 하던 중 옆으로 넘어지면서 10m 길이의 철제빔에 깔려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A씨 동료와 현장 안전관리 책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해 안전조치 미흡 등 과실 여부를 따져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