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사랑하고 직접 만들어보고 싶었던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울산시는 젊은 영화 인재의 조기 발굴 및 육성과 안정적인 창작 여건 제공을 위한 '2021년 울산국제영화제 영화 제작 지원사업'을 4월 30일까지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국내 영화 관련 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생 부문과 울산 시민을 대상으로 한 시민 부문으로 나눠 울산문화재단이 주관해 20여편을 선정해 총 2억 3,000만원을 지원한다.
학생 부문은 장래 영화인을 목표로 하는 전국의 영화학도들에게 자신만의 영화를 제작하고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돕는다. 울산 지역 대학(원)생은 전공과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제작비는 영화 내용과 제작 계획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울산 외 지역을 배경으로 할 경우 최대 1,000만원 이내, 울산을 배경으로 할 경우 심사 가점과 함께 최대 2,000만원 이내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민 부문은 울산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지원 자격은 신청일 기준으로 주민등록상 울산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울산에서 촬영하는 작품만 지원이 가능하다.
응모를 희망하는 창작자는 울산국제영화제(www.ulsan.go.kr/uiff), 울산문화재단(uacf.or.kr) 누리집에 접속해 시나리오 및 촬영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내려 받아 작성 후 4월 19일부터 30일까지 전자우편(uiff@korea.kr)으로 신청하면 된다.
6월 말 최종 선정된 작품에게는 △최대 2,000만원의 제작 지원금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국내 경쟁작 공식 상영 및 초청 △울산 관내 촬영작 스틸‧메이킹 제작 지원 및 로케이션 협조 △영화제 출품을 위한 DCP(디지털시네마플랫폼) 제작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워진 창작 환경에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청년 영화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확대했다"라며 "청년 영화인들의 꿈을 응원하면서 울산국제영화제가 순항할 수 있도록 전국의 영화 학도들과 울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울산국제영화제 영화 제작 지원사업에는 총 226편이 신청, 26편이 최종선정돼 울산국제영화제 프레페스티벌에서 상영기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