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출연작 연이어 다시보기 서비스 중단…방송가, '학폭 사과' 지수 지우기 작업

입력
2021.03.05 15:50


배우 지수가 출연한 작품들의 VOD 영상이 삭제되는 등 방송가가 '지수 지우기'에 나서고 있다.

5일 방송계에 따르면, 지수가 출연 중인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측은 포털사이트와 OTT 플랫폼 등에서 다시보기 및 클립 영상 서비스를 중단했다.

현재 방송 중인 '달이 뜨는 강' 외에도 이전에 지수가 출연했던 작품인 OCN '나쁜 녀석들', MBC '앵그리맘'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카카오TV '아만자' 등과 예능인 온스타일 '떠나보고서' 또한 OTT 플랫폼에서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달이 뜨는 강'은 향후 방송분에 대해 지수의 하차 및 대체 배우 투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인우가 '달이 뜨는 강' 출연을 제안 받고 논의 중이다.

한편 지수는 지난 4일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연기자로 활동하는 제 모습을 보며 긴 시간동안 고통 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학교폭력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날 한 매체는 지수가 오는 10얼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호연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