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 맥라렌(McLaren)이 전동화 시대의 기조, 자동차 기술의 전환점 도래를 알리는 ‘하이브리드 슈퍼카’ 아투라(Artura)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맥라렌 아투라는 전동화 시대의 안착에 발맞춘 고성능 하이브리드 슈퍼카로 개발되었으며 맥라렌의 다양한 모터스포츠 및 슈퍼카 경험과 최신의 기술의 조화를 추구했다.
맥라렌 아투라의 외관은 지금까지 맥라렌이 제시해왔던 디자인 기조를 그대로 따른다.
날렵하게 다듬어진 프론트 엔드, 맥라렌 엠블럼을 떠올리게 하는 헤드라이트 및 주변부의 디자인을 갖췄으며 공기역학적인 차체 실루엣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측면 역시 날렵한 실루엣은 물론 큼직한 사이드 포드, 민첩한 움직임을 위한 경량 휠 등을 적용했다. 끝으로 후면 디자인 역시 맥라렌 특유의 곡선의 연출, 그리고 대담한 듀얼 머플러 팁 및 바디킷을 품었다.
실내 공간은 새로운 디자인 기조를 부여 받았다. 스티어링 휠, 계기판의 기본적인 구성은 동일하지만 새롭게 부여된 조그 타입의 기어 시프트, 팝업식 인포인먼트 시스템 및 각종 요소들이 새롭게 적용되었다.
아투라의 핵심은 바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있다. 새롭게 개발된 V6 3.0L 트윈터보 엔진은 E-모터와 함께 합산 출력 680마력과 73.4kg.m의 강력한 토크를 연출한다.
여기에 차량의 성능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8단 SSG 자동 변속기를 더했다. 이를 통해 맥라렌 아투라는 정지 상태에서 단 3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200km/h, 300km/h 도달 시간은 8.3초, 21.5초에 불과하다.
덧붙여 강력한 성능을 제어하기 위해 고성능 퍼포먼스 사양인 LT 사양에 적용되는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및 경량 알루미늄 캘리퍼 등을 더해 더욱 효과적인 출력 제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맥라렌 아투라의 공개에 대해 마이크 플루이트(Mike Flewitt) 맥라렌 CEO는 “맥라렌 아투라는 반세기 이상 축적된 맥라렌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대를 여는 기술이 조화를 이룬 차량”이라 설명했다.
맥라렉 측에서는 아직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기본 보증 5년(7만5000km), 하이브리드 배터리는 6년(7만5000km), 그리고 주행 거리 제한 없는 10년의 차체 보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