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올해 1학기 개강에 맞춰 외국인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어느 해보다 힘들게 한국에서 유학하는 외국인 95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선발한 장학생은 베트남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등 36개 국가의 학생들이다. 이들에게 지급한 장학금은 총 3억8,000만원이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학기에도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별도의 수여식은 열지 않았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2008년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2010년부터 한국으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증액했다. 현재까지 총 1,933명의 유학생들이 75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받았다.
부영그룹은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기부한 총 금액은 8,689억원이다. 2014년에는 국내 500대 기업 중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