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일 안양시와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최 시장은 지난 3일 인후통 증상을 보여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 시장은 앞서 지난달 25일 시장 공무차량 운전직 공무원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아 전 직원과 함께 당일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이 나온바 있다. 이후 자가격리 중 유증상을 보여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최 시장은 지난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정을 책임지는 처지라 이 상황이 너무 죄송하고 당황스럽다”며 “제 불찰인 것 같아 시민에게 송구한 마음”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치료를 잘 받아 건강하게 복귀해 시민과 다시 만나겠다”고 했다.
방역 당국은 최 시장의 부인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데 이어 밀접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다만 최 시장이 지난달 25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어서 밀접접촉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 시장의 부재로 현재 송재환 부시장을 중심으로 시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