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수(28·본명 김지수)가 과거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지수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사과문을 통해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자로 활동하는 제 모습을 보며 긴 시간 동안 고통 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며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무릎 꿇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지수가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은 지난 2일 제기됐다. 그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지수가 학교 일진으로 2008년 중3 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이후 피해자가 잇따라 등장했다. 지수 소속사인 키이스트는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이메일로 제보를 받겠다고 했지만 결국 지수가 가해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지수가 주연으로 출연 중인 KBS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도 비상이 걸렸다. 촬영은 막바지인 상황이지만 지수의 하차를 요구하는 여론이 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