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3일 고양 선인장전시관을 재개관했다고 4일 밝혔다. 고양 선인장전시관은 희귀선인장인 카라루마, 금호를 포함한 6,800본의 선인장이 식재된 국내 최대 규모의 선인장·다육 전문 전시관이다.
지난해 12월14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에 따라 임시 휴장에 들어간 지 80일 만이다.
고양 선인장전시관은 지난해 다육아트 조형물과 선인장 다육 플랜테리어 공간을 새롭게 꾸미는 등 전시 콘텐츠를 강화했다. 노후된 사인물과 조명 등을 교체하고 밀집 식물도 재배치해 관람환경도 개선했다. 선인장 육묘장에선 고양화훼농가단체의 선인장 화분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고양시민에게만 제공하던 무료입장 혜택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누구나 신분증 확인 절차 없이 편리하게 입장할 수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 운영에 들어갔다”며 "전시관 내 식물들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어 봄의 기운을 만끽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