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전기로 달리는 쿠페형 SUV '볼보 C40 리차지' 공개

입력
2021.03.03 14:58

볼보자동차가 전동화 시대의 흐름에 따라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외에도 볼보 브랜드의 전기차를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쿠페형 SUV, 볼보 C40 리차지는 오는 2025년까지 전세계 판매 차량 중 50%를 순수전기차로 전환하고 나머지 50% 전동화 차량(하이브리드)으로 구성한다는 비전을 밝힌 브랜드의 기조를 반영한 차량이다.

볼보는 이미 XC40 리차지를 통해 브랜드의 전기차를 선보였으며, C40 리차지는 XC40 리차지와 함께 순수 전기차 라인업 및 전동화의 기조를 보다 효과적으로 드러낼 예정이다.

볼보 C40 리차지는 앞서 공개되었던 XC40 리차지와 기본적인 구성은 같지만 쿠페형 SUV의 형태로 다듬어지며 더욱 날렵한 루프 라인, 그리고 이러한 루프 라인을 고스란히 반영한 디자인 요소의 변화를 더했다.

덧붙여 실내 공간은 개성 넘치는 매력을 제시한다. 실제 C40 리차지의 실내 공간은 기존의 XC40 리차지와 유사한 모습을 갖췄지만 옵션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컬러와 데코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미래의 구현을 위해 가죽 소재를 사용하지 않아 더욱 친환경적이고 깔끔한 구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기한다.

볼보 C40 리차지는 전륜과 후륜 액슬에 듀얼 모터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78kWh 크기의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420km의 주행 거리를 갖출 예정이다. 덧붙여 고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40분 만에 배터리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한편, C40 리차지는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전기차 판매 전략에 따라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고객이 느끼는 복잡함은 줄여 보다 간단하고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리테일 파트너사와 협업하여 구매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볼보자동차 최고 기술 책임자, 헨릭 그린(Henrik Green)은 볼보 C40 리차지의 등장에 대해 “볼보의 미래를 상징하는 존재"라고 설명하며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특별한 서비스 패키지와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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