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벽, '아침마당'에 남다른 애정 "정점까지 끌어준 고마운 프로그램"

입력
2021.03.03 09:53

방송인 이상벽이 '아침마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은 '도전 꿈의 무대'로 꾸며져 방송인 허참, 이상벽, 김상희, 송해가 출연했다.

이날 이상벽은 "신문기자로 일을 시작했다. 연예부에서 일하면서 연예인들 스캔들, 이혼 이런 것들을 특종으로 다뤘지만 10년 채우고 방송인으로 변신했다"라며 "신문기자 출신이 방송에 이렇게 오래 머물거라 생각지 못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05년에는 방송 대상을 받기도 했다. 기자 출신 방송인으로서는 가장 성공한 사람이라는 생각도 든다"라며 "저를 MC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해준 프로그램은 '아침마당'이다. 가슴 떨리는 현장이다. 저를 정점까지 끌어준 고마운 프로그램이다. 10년 넘게 공감을 끌어내는 이 시간이 참으로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또 "올해 나이 아흔일곱 되신 저희 어머니가 늘 저를 자랑스러워하셨다"며 "방송에 나온 아들의 모습을 보며 위로를 얻기도 하셨다"고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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