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소속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도의회 임시회가 일시적으로 전면 중단됐다.
2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총무담당관실 소속 공무원 A씨가 전날 밤 10시쯤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좌남수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회 총무과 전 직원들이 인근 선별진료소 등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자택에서 대기 중이다.
도의회 임시회 일정도 차질을 빚었다. 이날 개최 예정인 행정자치위원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회의가 전면 중단돼 연기됐다.
도의회 관계자는 “사실상 임시회 연기가 불가피해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