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조정훈 '단일화' 합의… 6·7일 투표, 8일 발표

입력
2021.03.02 10:30


더불어민주당과 시대전환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두 당은 100% 국민 여론조사 방식을 통해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 중 누가 대표 선수로 나서게 될지 선출해 8일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과 시대전환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두 당은 박 후보와 조 후보가 서울시민들에게 비전을 설명할 수 있도록 투표에 앞서 토론회를 1회 실시하기로 했다. 토론회는 4일로 확정됐다. 두 당은 “박 후보와 조 후보는 함께 민생현장을 둘러보는 일정도 1회 이상 마련하기로 했다”고 했다.

단일화 투표는 6, 7일 이틀간 이뤄진다. 100% 국민 여론조사로 진행된다. 결과는 8일 발표된다.

범여권의 또 다른 단일화 협상 대상인 열린민주당 후보 김진애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쳤다. 김 의원은 “김진애의 국회의원직 사퇴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부디 공정한 단일화 방안으로 합의되는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촉구했다. 민주당과 시대전환 간 단일화가 마무리되면 승자가 김 의원과 단일화 협상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