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올해 초등학교 입학 시기를 맞아 이달부터 ‘입학축하금’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입학축하금 지급 대상은 초등학교 입학 아동을 둔 두 자녀 이상의 가정으로, 올해 초등학교에 처음 입학하는 둘째 자녀부터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아동당 20만원을 지원한다. 해당 아동은 초등학교 입학일 현재 부모 등 보호자와 함께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신청은 아동 보호자가 통장 사본과 신분증을 지참하고, 아동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입학 여부 확인을 위한 별도의 서류는 제출할 필요가 없으나, 조기입학·입학 유예 등 기타 사유로 추가 확인이 필요한 경우 재학증명서(입학일 표기)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올해 초등학교 입학일로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다. 입학 시기인 3월에는 22일까지 신청하면 31일에 일괄 지급되고, 그 이후는 신청한 날의 다음 달 15일 지급된다.
입학축하금은 2018년 처음 도입돼 지난해까지 4만명의 아동들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올해는 1만2,000명 가량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입학축하금 지원은 양육에 대한 사회의 공동 책임을 강화하고, 취학 아동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출산·양육 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선제적 지원 시책을 계속 발굴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