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대한 '총력 지원'을 예고했다. 가덕도신공항 후보지를 방문한 자리에서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가덕도특별법)이 처리된다는 전제하에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한 것이지만,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을 지원하기 위한 행보란 비판이 비등하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현장 발언.
"부·울·경 시·도민 여러분, 정부는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균형 뉴딜을 선도할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전략'을 힘껏 뒷받침하겠습니다. 15년간 지체되어 온 동남권 신공항 사업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가덕도에 신 관문 공항이 들어서면 세계로 뻗어가고, 세계에서 들어오는 24시간 하늘길이 열리게 됩니다. 하늘길과 바닷길, 육지길이 하나로 만나 명실상부한 세계적 물류 허브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정치권도 함께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제성은 물론 환경, 안전과 같은 기술적 문제도 면밀하게 점검하여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묵은 숙원이 하루라도 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속한 입법을 희망합니다. 정부도 특별법이 제정되는 대로 관련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