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의사·간호사 등 3명 확진… 해당 병원 임시 폐쇄

입력
2021.02.25 09:39



전남 목포의 한 병원에서 의사와 간호사 등 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목포와 해남 등에서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목포 북항 한 의원급 병원에서 의사와 간호사, 영양사가 이날 오전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에는 환자 80여명이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의사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의료진과 직원, 환자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병원은 임시 폐쇄하고 비교적 경증인 환자들은 집에서 자가격리토록 조치했다.

지역별로는 순천 1명, 목포 8명, 해남 3명, 나주 1명, 완도 1명 등이다. 목포에 거주하는 전남 840번 확진자는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는데, 해남과 목포에 사는 가족 6명(전남 841∼843번, 846∼848번)이 확진됐다. 이들 중 1명(전남 842번)의 직장 동료(전남 845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주에서는 광주 보험상품 판매 콜센터 관련 확진자인 광주 2023번과 접촉한 1명(전남 849번)이 확진됐고, 완도에선 어린이집 집단감염과 관련해 자가 격리를 하고 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852명이며, 이 중 지역감염이 748명, 해외유입이 68명이다.

박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