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 제치고... 방탄소년단, 미국서 지난해 최다 트윗된 가수

입력
2021.02.22 17:01
K팝 네 팀이 톱10
"트위터서 K팝 인기 증명"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미국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가수로 조사됐다.

22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2020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뮤지션(2020 Most Tweeted About Musicians in the US)'에서 비욘세, 드레이크, 카녜이 웨스트 등 미국 팝스타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이 결과를 두고 "방탄소년단보다 미국에서 더 잘 알려진 많은 스타를 압도한 것이 인상적"이라고 의미를 뒀다. 방탄소년단은 북미에서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트위터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K팝 노래 1위'도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였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K팝 아이돌그룹은 SNS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룹 에이티즈가 지난해 미국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가수 중 5위를 차지했고, NCT와 엑소가 차례로 뒤를 이어 6위와 7위를 차지했다. K팝 아이돌 그룹 네 팀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K팝 그룹들이 줄줄이 포진한 데 대해 "이 장르의 인기가 트위터에서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증명한다"고 분석했다.

양승준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