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군에서 2개월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했다.
21일 강원도 보건당국은 전날 늦은 오후 정선 임계면에서 주민 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선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12월 18일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정선군 보건당국은 인제군 확진자가 지난 14일 군내의 한 교회를 다녀간 것이 확인돼 그와 접촉했거나 접촉이 의심되는 21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보건 당국은 역학 조사와 함께 확진자 거주지 소독 등 방역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정선군은 임계면의 교회를 다녀갔거나 이상 증상이 있는 주민들은 임계복지회관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