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현주엽, 선배 허재도 꼼짝 못하게 하는 매직은?

입력
2021.02.20 23:02

요리도 먹어 본 사람이 더 잘한다?! ‘맛잘알’ 현주엽이 본격적으로 요리에 도전했다.

21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농구계의 대선배이자 고마운 투자자인 허재에게 요리를 대접하는 현주엽TV 3인방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현주엽, 정호영, 박광재는 새해를 맞아 초창기부터 투자금도 지원해 주고, 일일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아낌없이 주는 허재를 초대해 맛있는 한끼를 대접하기로 했다.

이에 현주엽은 떡국, 만두, 갈비찜 등 어깨너머로 배워온 한식 대가 심영순의 수제자 다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정호영 셰프도 "또 다른 면을 본 것 같습니다"라며 감탄했을 정도라고 해 현주엽의 요리 실력은 과연 어땠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초대를 받고 찾아온 허재는 손님인 자신에게 색동 앞치마를 입히고, 가래떡 썰기와 밤 까기 등 허드렛일을 계속 시키자 "내가 한석봉 엄마야?", "나만 보면 일 시킨다"라며 불만을 터뜨렸다는데.

하지만 매번 현주엽의 한마디에 허재는 순한 양이 되어 묵묵히 일만 했다고 해 대체 농구계 대선배마저 주눅들게 한 마법의 단어가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매번 출연 때마다 투자금 독촉을 당하던 허재는 더 이상은 힘들다면서 투자 포기를 선언, "내가 주엽이 밑에서 도와주겠다"며 4인 체제를 예고했다.

이와 함께 허재는 자신을 대신할 큰손 투자자를 미리 물색해 두었다고 귀띔해 과연 그가 누구일지도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허재와 현주엽의 티키타카 꿀잼 케미가 폭발할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21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