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현 전 청와대 총괄 셰프가 청와대 근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밝혔다.
17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천상현 셰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천상현 셰프는 "김대중 대통령이 중식을 좋아하셨다더라. 제가 추천을 받게 된 거다. 솔직히 대통령 요리사가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다"라고 청와대에서 근무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신원 조회만 두 달 정도 했다. 두 달 동안 연락이 없어서 떨어진 줄 알았다. 연락이 와서 내일부터 바로 출근하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또 천상현 셰프는 대통령들과의 일화 중 故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진짜 라면 좋아하셨다. 직접 끓여 드셨다. 토요일이나 일요일 이날만큼은 직원들도 좀 쉬어야 되고 주말이니까 본인이 직접 끓여 드셨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천상현 셰프는 호텔 요리사로 입사해 일하던 중 31세 젊은 나이에 청와대 주방에 입성했다.
천상현 셰프는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 총 5명의 대통령 식사를 책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