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621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를 넘어선 건 지난달 10일(665명) 이후 38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중 590명은 지역사회 발생이다. 서울(247명)‧경기(147명)‧인천(21명) 등 수도권에서만 415명이 발생했다. 이 중 92명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익명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밖에 충남에서 74명, 부산에서 18명, 전남에서 15명, 경북에서 14명, 대구에서 12명, 울산에서 9명, 대전과 경남에서 각 7명, 충북과 전북에서 각 6명, 강원에서 3명, 광주와 세종에서 각 2명이 발생했다.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사례는 31명으로 이 중 25명이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검역단계에서 6명이, 입국 후 자가격리 상태에서 2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완치를 의미하는 격리해제는 809명 증가해 누적 7만5,360명으로 늘었고, 4명이 추가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1,538명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3명이 늘어 16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