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폭 큰 히어로물" 송중기, 진짜 센 다크 히어로 '빈센조'로 컴백 [종합]

입력
2021.02.15 14:58


'빈센조' 송중기가 카타르시스를 장착하고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tvN 새 주말드라마 '빈센조'의 김희원 감독과 배우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은 15일 오후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하고 작품과 캐릭터를 직접 소개했다.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왕이 된 남자' '돈꽃' 김희원 감독과 '열혈사제' '김과장' 박재범 작가가 의기투합해 차원이 다른 쾌감버스터(쾌감+블록버스터)의 탄생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중기는 '빌런보다 센 놈, 냉혹한 마피아 콘실리에리'로 소개된 이탈리아에서 온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 까사노 역을 맡았다. 지는 법을 모르는 탁월한 협상가이자 냉혹한 복수주의자로서 한국형 변종 빌런의 카르텔을 마주하고 자신만의 독한 방식으로 악당들을 처단하는 자비 없는 다크 히어로로 변신할 예정이다.

전여빈은 '승부욕에 미친 독종 변호사' 홍차영, 옥택연은 '일도 사랑도 직진하는 홍차영 바라기' 장준우 역을 맡아 각각 변호사로서 활약한다.

무엇보다 법으로는 절대 징벌할 수 없는 변종 빌런들에 맞선 다크 히어로들의 지독하고 화끈한 정의구현이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김희원 감독은 "독특한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사회 고발 메시지에 더해 주인공이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담아 기존 히어로물보다 진폭이 크다"고 자신했다.

'빈센조' 촬영 현장에 대해 송중기는 "어느 때보다 에피소드가 많다. 제목은 '빈센조'지만 금가 프라자 사람들이 진짜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각자 옷을 입은 연기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전여빈 또한 "촬영 현장이 행복하다. 모두가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현장을 편하게 해주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희원 감독은 "스케일감을 보여드리는데 집중하고 싶어서 촬영 콘셉트나 미장센에 신경을 쓰고 있다. 시청자 분들의 눈이 즐거우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빈센조'는 오는 2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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