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내달부터 모든 부서 1회용품 사용 전면 금지

입력
2021.02.15 10:26


전남 순천시는 다음달부터 모든 부서를 플라스틱 없는 공간으로 지정하고 1회용품 사용을 전면 금지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본청과 사업소, 직속기관 등 모든 사무실에서 종이컵과 플라스틱컵을 포함한 1회용품 사용 및 반입을 금지할 방침이다. 시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와 회의에서도 1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을 쓰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플라스틱 없는 사무 공간 조성을 위해 재활용 폐기물 분리배출을 강화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1회용품 없는 부서별 인증샷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추진 사항을 매달 수시 점검할 예정이다. 시는 점검 결과 1회용품 사용 부서에 대해선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시는 하반기엔 시내 학교와 공사·공단 등 유관기관으로까지 플라스틱 없는 공간 만들기 운동을 확산시켜 전 시민의 쓰레기 줄이기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도 1회용 컵 대신 머그컵, 텀블러를 적극 사용하고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등 1회용품 줄이기 실천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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