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설을 앞두고 찾아온 아들과 접촉한 70대 부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지도읍에 사는 이들 부부는 설 연휴를 앞둔 지난 8일 전북 완주에 사는 아들이 다녀간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신안군은 전북 완주군보건소에서 아들의 확진을 통보하자 밀접 접촉자인 부부를 검사했다. 군은 확진자가 방문한 의원 등을 폐쇄하고 접촉자 등을 파악해 검사하고 있으며 방문자 명단을 확보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검체를 실시 중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확진자 동선에 따라 방역을 마무리하고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지도읍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고 접촉자로 통보받은 주민들은 검체에 적극 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