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 폭격기, 바벨 스러스트

입력
2021.02.14 10:00
<35> 프레스+스쿼트=바벨 스러스트

편집자주

※ 예뻐지기 위해, 혹은 멋있어지기 위해 헬스장을 찾은 적은 없나요? 아무리 헬스를 해도 별다른 변화가 없어 포기한 적은 없나요? ‘헬린이 PT 안내서’는 다이어트를 꿈꾸지만, 어찌할 줄 몰라 헬스장에서 방황하는 헬스 초보, ‘헬린이(헬스+어린이)’를 위해 운동 방법과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는 일종의 설명서입니다. 김현욱 피트니스위 광운대역점 트레이너가 격주 일요일 한국일보닷컴에 기고합니다

불확실한 결과에 대한 인내만큼 어려운 것은 없다. 운동이 바로 그렇다. 배운 적 없고, 해본 적도 없다.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사람은 넘쳐나지만 정작 내 주변에는 없으니 물어볼 수도 없다. 하지만 확실한 결과와 빠른 성과의 조합은 어떨까? 성공할 수밖에 없는 다이어트와 이를 향한 지름길.

다이어터라면 이 말이 신이 만든 정원에 있었다는 금단의 열매처럼 달콤하고 매혹적으로 들릴 것이다. 이 열매의 이름은 바벨 스러스트. 지옥과도 같은 힘듦과 천국과도 같은 결과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 지금부터 이 과실을 따먹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바벨 스러스트는 프레스와 스쿼트(정확히는 프론트 스쿼트)를 동시에 수행하는 운동이다.

프레스와 스쿼트는 단순한 팔다리 운동이 아니며 각각 전신을 모두 활성화하는 고급 운동이다. 프레스는 팔 및 어깨와 등, 허리를 포함한 상체 전반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상체라인을 다듬는데 효과적이며, 스쿼트는 다리 라인을 아름답게 만듦과 동시에 코어근육을 단련하고 칼로리를 소비하는데 매우 좋다.

스러스트는 두 운동의 효과를 각각 누림은 물론 두 동작을 동시에 수행함으로서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겉보기에는 단순한 동작이지만 일단 해보면 괜한 말이 아님을 바로 알 수 있다.

스러스트의 엄청난 난이도와 운동량은 수행자로 하여금 운동과 다이어트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다.


운동방법

1. 양 발을 어깨 너비로 벌리고 선 뒤 바벨을 쇄골 근처에 오도록 잡는다.


2. 바벨을 잡은 상태에서 스쿼트 동작을 해본다.


3. 일어서면서 하늘을 향해 손과 바벨을 뻗는다.


4. 2번과 3번 동작을 빠른 속도로 반복한다. 10~20회씩 3~5번 반복한다.


주의사항 및 팁

1. 프레스 동작과 스쿼트 동작을 동시에 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을 확률이 높으므로 초보자라면 너무 무거운 바벨을 선택하지 않는다.

2. 2번 동작에서 3번 동작으로 이어질 때 스쿼트와 프레스를 따로따로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한 호흡에 팔과 다리를 모두 뻗는다.

3. 자세를 너무 신경쓰지 않도록 한다. 자세가 다소 무너지더라도 속도를 유지하여 칼로리 소비와 심폐능력 향상을 꾀한다.

4. 칼로리 및 산소 소비가 심한 운동이므로 운동 중 어지럼증이나 구토증세가 있다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