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토미니 결승골’ 맨유, 연장 끝에 웨스트햄 1-0 승리…FA컵 8강행

입력
2021.02.10 07:46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연장 접전 끝에 FA컵 8강에 올랐다. 스콧 맥토미니(25)가 결승골의 주인공이었다.

맨유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FA컵 16강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만나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FA컵 8강에 오르게 됐다. 맨유는 공식전 4경기 무패(2승2무)를 이어가고 있다.

양팀은 전반 초반부터 팽팽히 맞섰다. 치열한 탐색전 끝에 전반 12분에야 맨유의 첫 유효 슈팅이 나왔다. 이후 전반 18분 웨스트햄의 안젤로 오그본나(33)가 부상으로 교체아웃됐고, 이후 맨유에게 주도권이 넘어갔다.

하지만 번번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0-0 경기가 이어졌다. 정규 시간을 다 쓴 양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 8분만에 맨유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웨스트햄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마커스 래시포드(24)가 발을 뻗어 패스를 연결했고, 골문을 향해 쇄도하던 맥토미니가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경기는 맨유의 1-0 승리로 끝났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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