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자치현장] 진주시 제1회 추경 선제적 편성

입력
2021.02.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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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예산 대비 628억 증액
코로나19·조류독감 대응


경남 진주시는 10일 당초 예산보다 628억원이 늘어난 1조 6,572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국·도비 보조금 등 이전 재원과 재정안정화기금 일부를 재원으로 삼아 일반회계가 625억원 증가한 1조 3,269억원, 특별회계가 3억원 증가한 3,303억원이다.

시는 올해 조직개편에 따른 팀단위 세부사업별 예산을 조정하고 지난해 말 교부된 특별교부세, 특별조정교부금 사업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류독감(AI)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예산과 코로나19 전 국민 백신 접종에 대비한 예방 접종센터 운영을 위해 당초 계획보다 2개월 빨리 맞춤형 추경을 편성했다.

세출예산안의 주요 편성내역은 △가좌공원 공공화장실 설치사업 등 4건의 특별교부세 사업에 16억원 △진주~사천 광역 자전거도로개설사업 등 5건의 특별조정교부금 사업에 6억 6000만원 등이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예산은 △저소득층 마스크 보급사업 2억원 △자가격리자 생활지원비 7억 8,000만원 △일반택시기사 긴급고용안정지원금 3억 4,000만원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센터 운영 1억 4,000만원 △진주형 일자리사업 18억원 등이다.

또 조류독감 대응을 위해 △살처분 보상금 8억 5,000만원 △통제초소 운영과 소독비용 지원 등 3억원을 배정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수시로 변화해 미래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이 되지 않도록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추경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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