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85%는 이번 설 명절에 고향 방문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경기도민 대다수(85%)가 이번 설 연휴 기간 고향 방문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고향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14%에 불과했다. 지난해 추석 때는 고향 방문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79%, “있다”는 응답이 18%였다.
설 연휴 기간 가족, 친지, 친구 등과의 모임 약속에 대해서는 도민의 64%가 “어떤 모임에도 참석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답했고, “4인 이하 경우에만 참석할 생각”은 29%로 나타났다.
반면 “5인 이상이라도 가능하다면 참석할 생각”은 7%로 나타났다. 이는 20대 남성(10%)에서 높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일 만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3.1%이다.
한편 도는 11~14일 나흘간 ‘설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도민 불편 최소화에 나선다. 연휴기간 중 각종 불편 신고는 ‘120 경기도콜센터’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