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티비' 류수영, 의미있는 첫 MC 도전 "반려동물 위한 공부 깨달아" [종합]

입력
2021.02.08 11:50


배우 류수영이 '동물티비' 애니멀 리스너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KBS2 새 동물 프로그램 '류수영의 동물티비'의 MC 류수영과 김영민 PD는 8일 오전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하고 예비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류수영의 동물티비'는 전혀 새로운 동물의 이야기부터 외면하고 싶었던 불편한 진실까지 폭넓게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그 다양한 시선에 담긴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슬픔과 기쁨, 아픔과 행복 등 다양한 감정을 나눌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센스 있는 재치와 탁월한 진행 솜씨를 지닌 류수영이 데뷔 후 처음 단독 MC를 맡는다.

'애니멀 리스너' 역할을 맡은 류수영은 실제 동물 애호가이자 다양한 동물을 많이 키워본 경험이 있다. 이에 동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물론, 사회적인 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며 프로그램을 잘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생과 사의 갈림길에 선 동물들의 이야기를 보고 진심으로 가슴 아파했다는 전언이다.

이날 류수영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동물이 파양되고 입양되는 과정을 알게 됐다. 우리가 반려동물들을 사랑받고 애정을 주기 위한 상대로만 생각했는데 그들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을 깨달았다. 방송을 보면 재밌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나도 이 방송을 통해 반려동물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됐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김영민 PD를 비롯 동물 예능 전담 제작진이 연출을 맡아 3개월 간 전국을 돌면서 영하 24도 현장과 동물 긴급 구조 현장 등을 생생하게 담았다.

한편 ‘류수영의 동물티비’는 2부작으로 오는 11일 오후 5시 25분, 12일 오후 5시 20분에 KBS2에서 방송되며, KBS 유튜브 채널 ‘애니멀포유’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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