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이희준, 편법+불법 수사의 대가...강력계 조폭 형사 변신

입력
2021.02.08 10:13

'마우스' 이희준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본투비 형사 포스'를 풍기는 고무치 첫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tvN 새 수목드라마 '마우스'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가 사이코패스 중 상위 1%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와 대치 끝,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헌터 추적극이다.

이희준은 깡패보다 더 깡패 같은 편법과 불법 수사의 대가, 강력계 내 '조폭 형사' 고무치 역을 맡았다.

고무치는 어린 시절 부모를 죽인 살인마에게 복수하고자 그를 죽이려 살인마가 있는 구치소에 들어가는 것이 인생 목표인 인물이다.

형사여야만 하는 명확한 이유 하나를 마음에 품고 그렇게도 혐오하는 범죄자 소탕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사건에 뛰어드는 불도저 같은 면을 지녔다.

3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이희준이 완벽한 캐릭터 해석력으로 체화해 낼 '나쁜 형사'는 어떤 모습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이희준이 본투비 형사로서의 남다른 카리스마를 발휘한 첫 자태를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낡은 가죽 재킷을 무심히 걸쳐 입은 고무치가 범행이 일어난 현장에 도착해 사건 검증에 나선 장면이다.

일순 서늘해진 눈빛을 드리운 고무치는 폴리스라인 주변 이곳저곳을 꼼꼼히 살펴보더니 무언가 단서를 발견한 듯 그대로 쪼그려 앉아 심각한 표정을 짓는다.

과연 베테랑 고무치마저 혀를 내두르게 한 사건의 정체는 무엇일지 또한 '불량 형사'로 악명 높은 고무치가 '바른 생활의 표본' 정바름과 엮여 맞닥뜨리게 될 특별한 일은 어떤 건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희준은 고무치로 분한 첫 촬영에 대해 "이승기 경수진 박주현 배우를 비롯해 평소 좋아하던 선후배 배우분들과 새롭게 작업하는 설렘이 크다"라고 말하며 "최준배 감독님의 섬세한 연출력과 질문이 많은 나를 배려해주시는 최란 작가님과 작업하는 것이 정말 즐겁다. 장르적 특성상 무거운 내용을 담고 있지만 이분들 덕에 즐겁고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어 늘 감사드리는 마음이다"라는 고마움의 소감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마우스'는 다음 달 3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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