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국내 양식기술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입력
2021.02.07 12:50
경북도 어업기술센터, 경북씨그랜트센터와
ICT융합형 수산양식기술 개발 맞손


경북도 어업기술센터는 최근 스마트 양식 기술력을 축적하고 양식어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항공대(포스텍) 경북씨그랜트센터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형 수산양식 기술개발에 대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유선철 포스텍 경북씨그랜트센터장, 조현우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 연구교수, 권기수 어업기술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융합형 수산 양식기술 관련 상호 지원 △교육, 정보, 인력 등의 상호 교류 △4차 산업 기반 수산과학 기술개발에 필요한 공동 연구 및 연구 성과 대외 홍보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포스텍 경북씨그랜트센터는 경북해양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지역현안 문제 해결을 목표로 설립된 포스텍 부설연구소다. 무선 수중 폐쇄회로TV시스템, 양식장 수질 통합 측정 시스템 등 최근 다년간 수산양식분야에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양식 시스템 개발로 주목받고 있다.

두 기관은 공동연구를 통해 경북 스마트 수산양식기술에 대한 전문성 강화 및 미래 수산업을 선도할 수산 양식 기술을 연구ㆍ개발할 계획이다. 그동안 고수온 및 냉수대 피해 예방을 위하여 IoT 기반으로 개발한 수온측정 장비를 어업현장에 접목시키는 실험에 성공, 시범사업추진기반을 마련했다.

유선철 경북씨그랜트 센터장은 “어업인과의 소통력, 현장기술이 뛰어난 어업기술센터와 공동 연구ㆍ개발을 통해 경북 스마트 양식 기술력 축적 등으로 미래 수산업을 이끌 수 있는 기회의 장에 참여하게 되어 한층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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