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엄영수(엄용수)가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엄영수는 6일 미국 LA에서 10살 연하의 재미교포 사업가와 백년가약을 맺고 부부가 됐다.
엄영수의 아내는 재미교포 의류 사업가로, 엄영수의 오랜 팬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장거리 연애를 해온 두 사람은 당초 지난 1월 말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식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이날 결혼식 역시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스몰 웨딩 형태로 진행됐다.
엄영수는 아내와 함께 이달 중순 이후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엄영수는 지난 1989년 배우 백경미와 결혼했으나 7년 만에 이혼했다. 또 이혼 1년 만에 싱글맘 A 씨와 재혼해 화제를 모았으나 두 달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 가운데 세 번째 결혼 소식을 전하며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한편 엄영수는 1981년 MBC 개그 콘테스트로 데뷔한 이후 KBS2 '유머일번지'에서 활약했다. 지금은 코미디언 권익을위해 활동하는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엄용수에서 엄영수로 개명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