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국도 15호선 전남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교동마을과 예당마을을 잇는 2차로 신설·개량 도로(3.2㎞)를 오는 8일 오후 2시 개통한다고 5일 밝혔다. 해당 구간 개통으로 고흥∼봉래 도로건설공사(6.9㎞) 전 구간이 마무리된다.
고흥∼봉래 구간은 고흥군 포두면 옥강리 외초마을과 우산마을을 잇는 1구간(3.7㎞)과 봉래면 예내리의 2구간으로 이뤄졌다. 2015년 3월 착공 이후 6년여 동안 총사업비 533억원을 들여 새로 도로를 놓거나 차로 폭이 좁은 구간은 확장하고 도로선형을 개선했다.
1구간인 옥강리 구간은 지난해 12월부터 운영 중이다. 이번 2구간 개통으로 전 구간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1구간과 2구간을 합쳐 통행시간은 5분(12분→7분), 운행 거리는 1.7㎞(8.6㎞→6.9㎞)가량 단축된다.
시설 개량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줄어들고 인근 나로우주센터나 봉래산 편백숲 등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지역관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사로가 급해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주로 해상으로 운송됐던 나로우주센터의 주요 기자재도 육상으로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