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충남 당진시에 따르면 닭 가공업체 한국육계유통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더 나왔다.
이로써 한국육계유통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39명(내국인 19명, 외국인 20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육계유통 직원 접촉자와 직원 가족이다.
당진시는 한국육계유통에서 검역관으로 파견 근무 중인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 당진지소 직원 A씨(경기 용인 1433번)가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한국육계유통과 협력업체인 송원산업 및 비에이치 직원, 가족 등 6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지난달 말 한국육계유통 구내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함께한 송원산업 외국인 근로자 11명이 2일 오전 확진된 데 이어 당일 밤 이들과 접촉한 한국육계유통 직원 13명(내국인 12명, 외국인 1명)과 송원산업 외국인 직원 6명 등 총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에는 한국육계유통 협력업체 외국인 직원 2명과 직원 가족 2명이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