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생태관광벨트' 구축 나서

입력
2021.02.04 10:38
대한민국 생태관광 주도


전북도는 4일 지역의 우수한 자연경관과 보전가치가 있는 환경자원을 활용해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그동안 각 지역에 조성한 생태관광지와 천리길, 지질공원을 연계해 생태관광벨트를 구축해 주민 소득증대 등 지속발전이 가능한 생태관광 통합브랜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전북의 자연경관자원을 기반으로 생태자원 조사와 전문가 진단을 통해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생태관광 체험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고, 지속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통해 주민이 주도하는 수익창출형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는 '정도천년'을 기념해 조성한 경관이 수려하고 걷기좋은 길 44개 노선 40.5㎞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홍보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전북의 땅 길 강 산 평야 갯벌 바다 등 자연의 생물다양성과 생명력 그리고 회복력을 상징하는 생태관광 캐릭터 '초록요정'을 개발하여 각종 탐방 프로그램 등 홍보에 활용하고, 생태탐험 브랜드인 '초록원정대'도 운영해 생태관광지의 지속가능한 운영 모델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도는 전북의 자연유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군산시 고군산군도의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고창군과 부안군 일대에 있는 서해안권지질공원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허전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생태관광 통합브랜드 사업 추진으로 전북의 자연유산 가치를 높이고 생태관광지의 활성화를 통해 전북의 산하가 국내 최고 수준의 힐링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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