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안녕 기원 간절한 설" 문 대통령의 올해 설 선물은?

입력
2021.02.02 14:45
2면
경북 안동소주·김제 약과 등 1만5000여명에 선물
"국민의 삶 지키는 버팀목 되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 메시지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설날 연휴를 맞아 1만5,000여명에게 선물을 보낸다고 청와대가 2일 밝혔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부부의 올해 설날 선물에 경북 안동소주(또는 꿀), 경기 여주의 강정, 전북 김제의 약과, 전남 무안의 꽃차, 충남 당진의 유과 등 지역 특산물이 담겼다고 소개했다. 이 선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힘쓴 의료진, 역학조사관 및 사회복지업무 종사자 등에게 보내진다. 애국지사, 국가유공자, 각계 원로, 사회적 배려계층 등에게도 전달된다.

선물과 함께 동봉되는 카드엔 이런 내용이 담겼다. "서로의 건강과 안녕을 바라는 마음이 어느 때보다 간절한 설날입니다. 올 한해, 국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삶이 어려운 단 한 분도 놓치지 않고,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애써주신 것에 비해 작은 정성입니다. 함께 건강하길 진심을 담아 기원합니다."

유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과 농축수산물 소비 확산을 위해 선물을 구입한다. 겨울철 현장 업무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신은별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