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항운노조원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항운노조, 부곡요양병원 관련 감염을 포함해 가족이나 직장 간 감염 등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부산시는 28일 오후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에서 전날 오후 7명과 이날 오전 26명 등 모두 3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 중에는 부산항운노조 감천항지부 근로자 4명과 가족 접촉자 3명이 추가로 포함됐다. 현재까지 항운노조 감천지부 관련 누계 확진자는 직원 24명과 가족 접촉자 8명, 지인 1명 등 모두 33명이다.
시 보건당국은 항운노조 감천지부의 노조원 342명 중 확진자와 같은 작업반과 공간에서 일하고 휴식을 취한 밀접 접촉자 107명에 대해 자가격리를 조치했다.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금정구 부곡요양병원에서도 환자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계 확진자는 환자 50명, 종사자 16명, 접촉자 1명 등 모두 67명으로 늘었다.
광주TCS에 지난 6일 입소한 부산지역 참가자 4명 중 2명이 전날 광주에서 확진돼 현재 광주에서 치료 중이다. 대전 IEM국제학교와 관련해서는 관련 정보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
이외에도 가족 간 감염 7명, 확진자 지인 및 직장동료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원이 불분명한 확진자는 5명 나왔다.
이날 24명의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으며, 추가로 전날 오후 환자 2명이 숨져 누계 사망자는 92명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