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 온'에서 김동영이 소꿉친구 강태오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드라마 '런 온' 13회에서 단아(수영)는 예준(강태오)을 찾아가 영화(강태오)를 좋아하는지 물었다.
예준은 "좋으세요? 그 학생 갖고 노는 거요"라며 반문했다. 단아는 "내가 쥔 게 아무리 많아도 친구가 라이벌이면 불리하잖아요"라고 예준에게 대답을 종용했지만, 예준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태연한 척 응대했지만 단아가 가고 난 후 예준은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날 밤 예준은 술에 취해 영화를 찾아갔다. 아무것도 모르는 영화에게 그는 "너 토익 공부하고 있어? 조금 있으면 시험인데. 그거 걱정돼서. 같이 미국 못 갈까 봐…"라고 말했다. 영화는 그를 집에 데려다주려고 했지만 예준은 "괜찮아. 혼자 가야지"라며 발걸음을 옮겼다.
김동영은 영화를 향한 예준의 애틋한 마음을 눈짓, 대사에 담아냈다.
한편 '런 온' 14회는 이날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