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저렴한 비용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농가 보급형 스마트팜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보급형 스마트팜은 시설재배 농가 대부분이 인력에 의존해 작물관리를 해온 점을 보완해 원격으로 온도, 습도를 맞추는 친환경 관리가 가능하다.
고흥 지역 시설원예 농가 대부분은 0.5㏊미만 비닐하우스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규모가 작고 영세해 스마트팜 도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군은 이같은 여건을 고려해 소규모 하우스에도 편리하게 활용 가능한 보급형 스마트팜을 2019년부터 연차적으로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군은 농협과 연계한 지자체 협력을 통해 영세 시설농가 부담 최소화를 위해 보급형 스마트팜 사업을 2022년까지 25곳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노동력 절감을 물론 생산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시설 상황에 맞춰 빠른 대응이 가능해 효율적인 작업 및 시설 하우스 환경관리가 가능하다"면서 "품질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 등 장점이 많은 보급형 스마트팜 조성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