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방역당국은 밤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명 추가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광주 1479번부터 1495번 환자로 분류돼 광주생활치료센터 등 격리병상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추가 확진자 중 15명은 광주 북구 빛내리교회 관련 확진자(광주 1479번, 1482~1495번)다. 이들은 전날 확진된 광주 1479번의 접촉자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1479번 환자는 증상이 있어 지난 22일 광주시청 광장의 임시 선별검사소를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이 교회 교인들로 지난 17일부터 함께 예배를 보고 성가대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 교인들이 다수 확진되자 이날 현장 위험도 평가를 하고 교인들을 전수 검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확진자들이 다니는 학교, 학원, 유치원,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밀접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할 예정이다.
교회 관련 외 확진자 2명 가운데 광주 1480번 환자는 서울 동작구 884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1481번 환자는 전북 1011번과 접촉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전날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