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하늘 김희선 이민정 이상엽이 'APAN'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3일 오후 전 세계 200여개 국에 송출되고 있는 ‘제7회 2020 APAN STAR AWARDS’에서는 강하늘 김희선 이민정 이상엽이 각각의 작품으로 최우수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지난해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활약한 이민정은 연속극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고 "좋은 분들을 만난 덕분에 이렇게 좋은 상을 받는다.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겠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저희 엄마가 했던 마지막 대사인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지만, 비가 온 뒤에 해가 뜨니까, 절망하지 않고 오만하지 말고 하루하루를 살아가자'는 말을 좋아한다. 저도 열심히 좋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감사하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이민정과 부부 호흡을 보여준 이상엽은 연속극 부문 최우수 연기상 수상 후 "시청자 분들께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촬영했는데 좋은 상까지 받게 돼 영광스럽다. 응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이 상의 영광도 잊지 않고, 여러분께 위안이 되고 보답하는 배우가 되겠다. 올해 모두가 더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KBS2 또 다른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이끈 강하늘은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 연기상 수상자로서 "민망하고 죄송스럽고 감사하다. 작가님의 글에 감독님이 주문하시는 연기를 했을 뿐이다. '동백꽃 필 무렵'을 함께 만든 모든 분들을 존경한다. 좋은 배우이기 전에 좋은 사람이 되겠다"라며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SBS '앨리스'로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김희선은 영상을 통해 "힘든 시기에 한국 드라마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촬영하는 동안 고생도 했지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같이 모이지 못해 안타깝다. 힘든 시기 잘 견디시고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