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안서동 '천호지'가 휴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친수공간으로 변신한다.
21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호지를 남녀노소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발하는 ‘천호지 수변경관 개선사업’을 착수한다.
시는 내년 6월 완공 목표로 이달 중 설계 공모를 끝내고 7월까지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2008년 공원으로 조성된 천호지는 그동안 많은 시민이 찾는 휴식 공간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체육시설 위주로 조성돼 문화공연 등 다양한 수요를 맞추지 못한데다 수변공원의 장점인 자연환경을 이용한 경관 요소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인구증가와 급변하는 도시화에 대응하고 시민들이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 밀집지역의 특성을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 콘텐츠 개발 및 운영과 대학 간 네트워크를 구축, 청년문화 활성화 등을 도모하는 공간으로 개발한다.
박상돈 시장은 "주변 자연경관을 이용한 천안 첫 수변경관 개선사업"이라며 "천호지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휴식과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