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몬테크리스토' 이소연vs최여진, 독기 어린 복수 시작...파멸 예고

입력
2021.01.21 10:58

'미스 몬테크리스토' 안방극장을 붉은빛으로 물들일 한 여인의 독기 어린 복수가 예고됐다.

KBS2 새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가 이소연 최여진의 보기만 해도 숨 막히는 강렬한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미스 몬테크리스토'는 믿었던 친구들에게 죽음까지 내몰렸던 한 여인이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송두리째 빼앗긴 인생을 되찾는 드라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핏빛 복수의 전조를 암시하듯 강렬한 붉은색으로 단번에 시선을 집중시킨다.

고은조 역의 이소연은 빨간 장미를 들고 얼음같이 서늘한 표정 아래 뜨겁게 끓어오르는 감정을 억누른 채 독기 어린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이어 "파멸이 뭔지 보여줄게"라는 문구는 무자비한 복수를 예고함과 동시에 고은조가 느꼈을 처절한 슬픔과 절망의 감정에 온전히 이입하게 만들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또 다른 포스터 속 오하라 역의 최여진은 손으로 자신의 목을 감싸며 화려한 장신구로도 결코 채워지지 않는 끝없는 욕망을 투영하고 있다.

"너만 없어진다면… 가질 수 있어"라는 섬뜩한 카피는 그의 비뚤어진 욕망과 질투심을 엿보게 만들며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역대급 악녀 캐릭터의 탄생을 예감케 만든다.

'미스 몬테크리스토' 제작진은 "파멸과 복수의 여신으로 돌아온 이소연, 욕망의 화신 최여진이 그려낼 입체적인 캐릭터와 짜릿하면서도 치명적인 스토리 라인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스 몬테크리스토'는 현재 방송 중인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후속으로 다음 달 15일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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