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여파로 비대면 소통요구가 증대하는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새로운 조직문화 혁신에 나선다.
조달청은 시대적 변화환경에 맞춰 갑질없는 수평한 조직, 부패없는 청렴한 조직, 효율적으로 일하고 제대로 평가받는 공정조직 조성을 위해 '조직문화 혁신방안'을 마련,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외부 전문가와 내부 직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마련한 혁신방안은 3대분야 35개 과제로 구성됐다.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자유로운 신고와 상담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조직내 괴롭힘 신고 상담부터 조사를 담당하는 옴브즈맨을 신설해, 갑질의혹 제기 시 신속 조사와 피해자 보호 강화 등을 통해 조직 내 수평적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부패진단 다면평가, 청렴분야 인센티브 신설 등 적극적인 제도 도입과 함께 뇌물, 성비위 등으로 처벌 받은 경우 모든 승진과 표창대상에서 제외하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국가기관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45001) 취득을 추진, 부정부패행위를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공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업무성과 중심 근무평정 체계 도입과 균형인사 강화 등 공정한 평가, 투명한 인사운영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선·후배간 역량공백 최소화를 위한 새내기 배움의 장 운영, 지식정보화 강화 등 12개 과제를 추진한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수평적이고 청렴하며 유쾌하게 일하는 조직을 만들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조직의 건강성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책임을 엄정하게 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