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가 부상에서 복귀한 윤호영의 쐐기포에 힙입어 서울 SK를 꺾었다.
DB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63-57로 이겼다.
DB는 이날 승리로 최근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후반기 반격을 예고했다. 반면 SK는 3연패 늪에 빠지면서 6강 진출 가능성이 더 옅어졌다.
DB는 지난해 10월 이후 허리 통증으로 경기에 뛰지 못한 윤호영이 약 3개월 만에 복귀했고, 가드 김태술과 일본인 선수 나카무라 타이치도 약 1개월 만에 코트로 돌아왔다. 윤호영은 12분을 뛰었는데, 접전이 벌어지던 4쿼터에서만 5점을 몰아넣으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46-42로 앞서던 종료 6분 36초를 남기고 정면에서 던진 3점슛은 쐐기포가 됐다.
DB는 얀테 메이튼이 17득점 9리바운드, 김종규가 13득점 8리바운드, 허웅이 14득점 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SK는 최성원이 14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닉 미네라스가 10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김선영 최준용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진 빈자리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