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집단 감염 사태가 벌어진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수용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10차례에 걸친 전수검사에서 추가 확진 규모는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18일 법무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가 전날 직원 443명과 수용자 49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 남성 수용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외 직원과 수용자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 전수검사 대상에는 지난 10일 신축 대구교도소로 이송된 여성 수용자 250여명도 포함됐다.
법무부는 "그간 전수검사 결과, 동부구치소 (추가) 확진자는 2차 검사 때 297명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부구치소는 지난해 12월 18일 1차 전수검사 때부터 전날까지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직원과 수용자들을 상대로 10차례 전수검사를 벌여 왔다. 앞서 동부구치소는 '추가 확진자가 0명이 될 때까지' 계속 전수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의 전수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는 총 1,112명이다. 이 가운데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확진 수용자는 427명이다. 이 밖에도 경북북부2교도소(221명), 광주교도소(15명), 서울구치소(4명) 등 전국 교정시설에 총 667명의 확진자가 분산 수용돼 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직원과 출소자 등을 합치면 전국 교정시설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총 1,257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