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1~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상대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평가(지지율)는 전주보다 2.4%포인트 오른 37.9%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매우 잘함'은 20.3%, '잘하는 편'은 17.6%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긍정평가는 지난해 12월 3주차(39.5%) 이후 내리 소폭 하락하다 4주 만에 상승했다. 12월 4주차와 5주차는 각각 36.7%, 36.6%였고, 1월 1주차는 35.5%였다.
반면 부정평가도 4주 만에 하락한 57.6%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3.3%포인트 내린 수치다. '매우 잘못함'은 43.3%, '잘못하는 편'은 14.3%다.
정당별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31.9%로 집계됐고, 더불어민주당은 1.6%포인트 오른 30.9%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7.1%, 정의당은 5.0% 등의 지지율을 얻었다.
다만 오는 4월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전주보다 2.5%포인트 올라 35.0%, 민주당은 2.7%포인트 내린 26.3%로 집계됐다. 격차가 8.7%포인트로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밖으로 벌어졌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1.3%포인트 오른 40.1%, 민주당이 4.8%포인트 오른 26.1%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측은 대통령 지지율 반등에 대해 "대통령의 신년 메시지 발표와 자영업자 3차 재난지원금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