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민선 7기 시장공약 추진 상황을 점검한 결과 공약 이행률 80.5%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민선 7기 시장 공약은 7대 분야, 31개 공약, 97개 세부사업으로 2020년 12월말까지 이행율이 80.5%로 연차별 계획에 따라 정상 추진 중이다.
이중 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유치와 열린 시민대학 설립 등 15개 세부사업을 당초 계획보다 일찍 이행 완료하는 등 총 8개 공약, 45개 세부사업을 달성했다.
주요 이행 사항은 지난 2년 반 동안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수소시범도시 조성 △도시철도(트램) 도입 △울산외곽순환도로 건설 등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또 대규모공약을 울산형 뉴딜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시민과의 약속 이행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인재 채용 확대 △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설치 △열린 시민대학 설립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육아공동나눔터 조성 △울산페이 발행 등 15개 사업은 당초 이행시기보다 앞당겼다.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인재채용은 2022년까지 법정의무비율 30% 달성 목표였으나, 채용률 33%로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와 함께 지역의 오랜 숙원이던 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설치는 지난해 6월 대법원 규칙을 개정 공포하면서 재판부 설치를 확정하였다.
열린 시민대학도 온오프라인 학습센터를 구축·운영에 들어가 산학연 연계 프로젝트를 통한 일자리중심 역량 교육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밖에 2022년 설치완료 계획이었던 온종일 돌봄시설(15개소)과 육아공동나눔터(3개소) 설치 사업도 당초 목표를 초과했고, 임기 내 1,200억원 발행 목표로 추진한 울산페이 발행은 3,380억원을 발행해 3배에 달하는 실적을 냈다.
반면 △울산 프롬나드페스티벌 △노인 일자리 사업 △초중고 노동교육 실시 3개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행사와 교육 등이 취소되면서 목표 미달성사업으로 분류됐다.
송철호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공약사업은 시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행되어야 한다"며 "공약 이행을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여 시민과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