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만이 게임체인저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연일 백신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흐름을 뒤바꿀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상반기 내 전국민 조기접종을 촉구하고 나섰다.
권 시장은 "고통스런 사회적 거리두기로 곳곳에서 인내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하루라도 빨리 백신을 접종해 집단면역을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미리 준비하는 역량은 좀 미흡해도 위기가 닥쳤을 때 조기에 해결하는 장점은 있다"며 "정부가 충분히 전국민 백신접종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대유행에 대비해 백신을 독자적으로 구매하기 위해 예산까지 일부 편성했으나 지방자치단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어서 포기했다.
권 시장은 지난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14일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K방역의 성패는 백신에 달려있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권 시장은 또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는 탈코로나 직전 시점에 경기 회복탄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