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것의 미각"…'볼빨간 신선놀음' 서장훈·김종국·성시경·하하, 신선한 챌린지 [종합]

입력
2021.01.14 14:41


'볼빨간 신선놀음'이 신선하고 맛있는 웃음을 선사한다.

MBC 새 예능 '볼빨간 신선놀음'의 서장훈 김종국 성시경 하하는 14일 오후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하며 프로그램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볼빨간 신선놀음'은 까탈스런 신선들(서장훈 김종국 성시경 하하)의 미각을 만족시킬 ‘저세상 맛 레시피’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누가 만들었는지, 어떤 조리과정을 거쳤는지에 대한 정보는 알지 못한 채 오직 ‘맛’ 하나로만 평가하는 신개념 블라인드 요리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지난해 추석 '볼빨간 라면 연구소'라는 이름의 파일럿으로 방송돼 화제를 모았던 '볼빨간 신선놀음'은 정규 방송에서는 매주 새로운 요리 주제로 진행된다. 1회 주제는 라면으로 까칠한 4명의 MC에게 만장일치를 얻어내며 순금도끼를 차지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셰프는 물론 인기 한류 아이돌까지 참여했다.

경연 포맷이지만 진행 방식은 오롯이 신선들의 입맛에 달려 있다. 성시경은 "교양 프로도 아니고 '마스터 셰프 코리아'도 아니다. 요리와 음식을 좋아하는 MC들이기 때문에 날마다 금도끼를 주는 기준이 다르다"고 말했다. 서장훈 또한 "4명의 입맛을 충족시키는 것이야말로 저 세상 맛"이라고 밝혔다.

첫 방송 관전 포인트로 김종국은 "요리나 음식과 상관 없는 저희 MC들의 사적인 케미스트리와 자잘한 토크"를 꼽았다. 여운혁 PD는 "블라인드라는 형식이 가장 큰 특징이다. 프로 셰프들에게 말 그대로 챌린지라는 점에서 긴장감이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추석 방송된 파일럿과 완전히 다르다"고 소개했다.

전문성 대신 날 것 그대로의 미각과 감정이 예고됐다. 하하는 "이 조합 자체가 중의적 의미로 신선(fresh)하다"고 자신했다.

'볼빨간 신선놀음'은 오는 15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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