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주 국제기도원 관련 확진자가 11명 추가로 발생하고,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도 5명이 늘어 나는 등 11일 저녁 이후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12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전날까지 34명이던 국제기도원 관련 확진자는 1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신규 확진 11명은 진주 5명, 남해와 창원이 각 2명, 함안과 의령이 각 1명이다. 이중 기도원 방문자가 10명이며 1명은 방문자 가족이다.
방역당국은 지금까지 국제기도원 관련 총 111명을 검사해 45명이 양성, 40명이 음성, 26명은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진주 국제기도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 결과 당초 발표된 기도원 방문자 180명 중 중복된 수기명부 52건을 확인해 현재까지 확인한 방문자는 128명이라고 밝혔다.
또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와 관련한 확진자도 5명이 발생했다. 김해와 양산 각 2명, 창원 1명. 5명 모두 방문자 명단에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도내 열방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다. 방역당국은 열방센터 방문자 명단 141명 중 84명을 검사했으나, 28명은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되지 않아 경찰과 협조해 신속하게 검사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제기도원과 열방센터 관련 이외 확진자는 6명이며 이 중 창원 30대 여성은 창원 교회 관련 확진자다. 김해 60대 여성은 부산 보험사무실 관련 확진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확진자는 도내 또는 부산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